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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 Korea, 위생설비 혁신 배수펌프

SFA Korea, 위생설비 혁신 배수펌프

건축 설비 리노베이션 시장의 뉴노멀 – 배수 펌프 기술이 바꾸는 위생 인프라의 미래

지하실이나 상업 시설의 위생 설비에서 '배수 펌프'는 필수지만, 그 구조는 오랫동안 비효율성과 위생 문제를 야기해왔다. 기존 집수정(集水井) 방식은 구조물 내부에 거대한 웅덩이를 파서 하수를 수집하고, 펌프를 통해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악취, 해충, 유지보수의 어려움 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고질적 문제다. 이에 따라, 건식 설치 기반 패키지형 리프팅 스테이션 배수펌프가 산업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SFA Korea가 선보인 ‘Sanicubic 2’ 시리즈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상징한다.

지하 공간 설비 시장의 구조적 대전환

지하 시설은 비용 효율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 건축 설계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그러나 국내 기준 다중이용시설 지하에는 배수 설비 설치 시 집수정을 적용하는 방식이 여전히 일반적이다. 이 방식은 시공 과정의 난이도뿐 아니라, 악취나 부식물 관리에 드는 관리비 상승으로 이어지며, 전체 OPEX(운영 비용)를 끌어올리는 위험요소가 된다.

SFA Korea가 들여온 건식 패키지형 리프팅 펌프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이다. 설치 시 바닥을 깊이 파지 않아도 되며, 물에 잠기지 않았기 때문에 점검이 용이하고 위생 관리가 개선된다. 특히, 90도까지의 고온수 배수, 이물질 분쇄 기능, 그리고 모듈형 유입구 설계는 리노베이션 현장, 식수 설비, 병원 시설 등에 폭넓은 적용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기계설비업과 설비 설계 업계에 구조적인 제품 전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설비 관리비가 설계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시대

공공기관, 모듈형 상가, 소형 호텔, 요양병원같이 설치 후 장기 운영을 전제로 하는 시설일수록 초기 설계 단계에서 유지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 리프팅 스테이션은 기존 설비 대비 시공 시간 단축, 인건비 절감, 고객 응급 유지보수 대응 시간 최소화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가지며, MEP(기계·전기·배관) 엔지니어링 설계사무소나 소형 시공 사업자에게 신규 수익 모델로 각인될 수 있다.

한편, Gartner의 2023 글로벌 설비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 시설의 설비 투자 결정에서 '위생성'과 '부재 시점 점검 가능성'이 각각 2, 3순위로 집계됐으며, 이는 팬데믹 이후 비접촉·비침수 여부가 설비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리프팅 펌프 기술이 단순 ‘기계’가 아닌 위생 인프라의 진화 수단, 나아가 시설 경쟁력의 일환으로 해석돼야 함을 의미한다.

제품보다 중요한 것은 설치 유연성과 A/S 생태계

제품의 기술사양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설치 유연성’이다. SFA의 제품들은 다수의 유입구 제공 및 바닥공사 불필요성, 펌프 분쇄기능이 복합된 ‘패키지’ 구성을 통해 시공사 입장에서의 설계 자유도를 제공한다. 이는 동선 설계와 레이아웃 제약이 많은 리모델링 건물에 특히 적합하다.

더불어, 전국 A/S망과 최대 2년 보증이라는 강력한 애프터 서비스 시스템은 기업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 관점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유지보수 생태계를 선점하는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갖게 되는 이유다.

결론과 전략 제안

SFA Korea의 사례는 기존 배수 설비 시장에서 소외됐던 ‘위생성과 관리성’이라는 요소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이 어떻게 산업 전환을 이끌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다음과 같은 전략적 인사이트가 제안된다.

  1. 건축 설비 기업은 패키지형, 건식 배수펌프 기술을 내부표준(Spec-in) 제품 리스트에 반영해 수익성 높은 리노베이션 시장을 노릴 것.
  2. 시설 관리자는 설비 운영비 절감, 설비 접근성 향상 측면에서 교체 주기 대상 설비를 선별하고, TCO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재검토할 것.
  3. 설비 설계사무소 및 EPC 기업은 배수 기술의 진화를 위생 인프라적 시각으로 재정의해, 설계 차별화 요소로 적극 활용할 것.

향후 스마트 시티, 모듈러 건축, ESG 설계 강화가 이어지는 환경 속에서 위생 설비의 설계, 운용, 점검 체계 전환은 필연적이다. 배수 펌프라는 틈새 기술이 전체 설비 시장의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 지금이 ‘작지만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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