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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친환경차 수출과 관세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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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친환경차 확대와 관세 대응 전략 – 완성차 수출 물류에 주는 공급망 인사이트

글로벌 물류와 운송망 구조 변화에서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영역 중 하나는 완성차 산업이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2025년 경영실적은 향후 물류·운송 전략이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인상, 글로벌 인센티브 확대, 물류비 증가 등 복합 요인으로 19.5% 감소했다. 이는 곧 단일 요인이 아닌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영업성과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 사례다.

현대차의 생존법은 '판매 믹스 개선'과 '탄력적 대응력'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공급망과 물류 전략은 무엇을 바꿔야 할까?


■ 미국 관세와 글로벌 공급망 위험에 대한 실무 대응

2025년 현대차 4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률은 3.6%로 큰 하락 폭을 보였다. 그 주된 요인 중 하나는 미국 25% 관세 부활에 따른 수출 타격이다. 특히 기존 재고가 높은 관세율에서 판매된 영향이 컸으며, 이는 선제적인 컨틴전시 플랜에도 불구 패널티가 완벽히 해소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이를 지원하는 물류 사업자가 현지화 전략을 얼마나 정교하게 구축하고 있는가에 따라 경쟁력의 차이를 만든다는 점을 시사한다.

즉, 직접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보다 북미 내 KD(조립 부품) 단위 현지 공장 물류 및 풀필먼트 시스템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긴급 재편이 필요하다. 동시에 FTA 활용도 제고, 고관세 국가 우회 루트 재설정, 선제적 재고 배분 등의 공급망 설계 역량이 운송 정책 리스크 대응에서 핵심이다.


■ 친환경차 수출 성장, 물류 시스템은 뒷받침 가능한가

2025년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27만대, 하이브리드차 63만대를 포함해 100만 대 가까운 친환경차를 수출했다.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배터리 안전 물류, 친환경차 해상 운송 인프라, 국제 포장 규제 대응등 물류 측면에서는 전혀 다른 프로토콜을 요구한다.

특히, 전기차 및 HEV 운송 시 해상 운송 중 화재 위험, 세관 통관 시스템과의 정합성, 항공 화물 대비 고비용 구조 등의 병목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대응하려면 주요 선사 및 글로벌 TSP들과 연계한 ESG 기반 친환경차 전용 운송 루트 확보, 배터리 규제 WASP 기준 대응 운송 프로세스 적용, 노후 선박 및 항만 설비 교체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 고부가 차량 중심 전략과 스마트 물류 연계 필요

2025년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SUV 등 고가 라인업 강화를 통해 평균판매단가(ASP)를 지속적으로 높였다. 이른바 ‘프리미엄 믹스 전략’은 수익성과 브랜드 파워를 동시에 겨냥한 움직임이다. 문제는 이러한 고부가가치 차량은 운송 파손 위험이 크고, 납기 SLA(서비스수준협약)에 대한 요구도 높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운송 방식보다는 GPS 기반 실시간 추적, 센서 기반 도어 감지, IoT 연계 스마트 물류 솔루션 도입, 그리고 풀필먼트·프리딜리버리 검사 시스템 구축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프리미엄 차종의 경우 수령 단계에서도 라스트마일 배송 품질 경쟁력이 중요해져, 전담 배송 조직이나 VIP 고객 배송 서비스도 운송 전략에서 고민해야 할 요소로 떠오른다.


■ 물류기업 및 비용 담당자를 위한 행동 가이드

현대차의 2026년 계획은 단지 단기 실적이 아니라 그에 기반한 장기 R&D(7.4조) 및 CAPEX(9조) 투자 계획과 연계된다. 이 과정에서 물류 전략 수립자들이 방치할 수 없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 어떤 물류 항목이 총비용(TCO)에 가장 큰 부담을 주고 있는가?
  • 관세 부담을 물류 지점에서 분산할 수 있는 구조는 마련돼 있는가?
  • 지금의 국제 창고 및 HUB 운영은 친환경차 중심 수출을 지원할 수 있는가?
  • 탄소중립 수송 요구에 따라 선박·트럭·드론 배송 전환 로드맵은 수립됐는가?

KOTRA와 McKinsey의 자료에 따르면 물류비 절감의 핵심은 단순 운임이 아닌, 통관·보세·보관·패킹 등 전체 물류체인을 통합 설계하는 데 있다. 또한 DHL Trend Radar 2024는 ‘포트 투 포인트(port-to-point)’ 트렌드에서 ‘데이터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물류 시대가 도래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 결론 및 실무 적용 전략

현대차 사례는 단순한 실적 발표가 아닌, 글로벌 제조업 기반 공급망 설계가 정책과 기술의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케이스다. 물류 관리자와 공급망 전략가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

  • 고관세 시장 대응을 위한 현지 조립기지 물류 라우팅 설계
  • 친환경차 중심의 운송 인프라 재설계: 배터리 적재 기준, ESG 기반 운송수단 확대
  • 고부가 완성차 배송 신뢰 확보를 위한 스마트물류 솔루션 도입
  •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응하는 탄력적 재고 및 운송비 구조 개선

2025년은 또 하나의 '조정기'였고, 2026년은 통합 물류 전략의 재설계와 기술투자를 통한 수익성 회복 원년이 될 수 있다. 조직 내 물류팀과 SCM 부서 협업이 과거보다 절실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