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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리, 생명보험 기반 ABS로 투자 다변화

코벤트리, 생명보험 기반 ABS로 투자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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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의 새로운 자산화 전략 – 자산유동화채권(ABS)에서 찾는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회

고령화 사회와 장수 리스크(longevity risk)의 확산은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자산군의 등장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코벤트리(Coventry)가 최근 생명보험 기반 자산을 유동화한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ABS(자산유동화채권)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생명보험 2차 시장의 구조적 진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산 유동화 이상의 금융 혁신으로, 보험을 기반으로 한 금융 메커니즘의 진화이자, 기관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수단의 부상을 의미합니다.

코벤트리의 LILY(Longevity Insurance Linked Yield)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채권 대비 상관관계가 낮고, 예측 가능한 수익구조를 갖춘 생명보험 자산군을 ABS 구조에 담아낸 플랫폼입니다. 금융시장이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직면한 시점에서, 이러한 고유한 자산 특성은 분산투자의 강력한 보완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장수 리스크, 금융 자산으로 전환되다 – 보험 기반 ABS의 구조적 의미

장수 리스크란, 예상보다 더 오래 사는 데 따른 재정적 부담을 의미하며, 이는 보험사와 연금 기관, 개인 재무관리 모두에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이 리스크를 ‘예측 가능한 캐시플로우’를 만드는 재무적 자산으로 바꾸는 시도가 바로 코벤트리의 LILY 플랫폼입니다.

보험계약자 사망 시 지급되는 보험금을 기초로 삼아 미래 현금흐름을 계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ABS 구조화는 보험시장의 ‘2차화(Secondary marketization)’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전통 ABS의 담보가 주로 모기지, 자동차, 학자금 채권이었던 데에서 보험이라는 생명 기반 자산으로 확장된 점에서 구조적 진화를 의미합니다.

특히, 코벤트리는 정교한 계리모델과 언더라이팅(위험분석), 강력한 구조적 보호장치를 기반으로 기관투자자 수준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보험 연계 ABS가 단발성이 아닌 반복발행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했습니다.


금융 플랫폼의 다음 전장: 보험+프라이빗크레딧+자산유동화의 융합

코벤트리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 금융상품 판매가 아니라 보험, 프라이빗 크레딧, 기관투자형 자산유동화라는 세 금융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금융모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슈어테크(InsurTech) 기반의 통합 플랫폼을 운영 중인 코벤트리의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모 대출(Private Credit) 시장의 급성장과 더불어 전통 금융 시스템에 통합되지 않은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구조화된 보험자산에 대한 기관 수요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자산운용사(Blackstone, KKR, Brookfield 등)가 보험사 인수를 통해 보험 자산을 새로운 인프라 수익원으로 삼는 트렌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합니다.


국내 시사점 – 보험자산 활용 금융모델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필요

국내 보험사는 대부분 생명보험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계약 소멸 이전에 자산 유동화하는 2차 시장은 거의 부재합니다. 하지만 고령화, 장수 리스크, 연금 불안이 확산되는 한국 사회에서도 생명보험 기반의 유동성 확보와 투자 연계 모델을 제도화해야 할 필요성이 빠르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험계약자를 보호하면서도 고령 투자자에게 생명보험 계약을 담보로 한 유동화/대출, 또는 매각 옵션을 제시하면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와 소비촉진, 자산 방어 효과를 동시에 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건전성의 균형을 맞추는 새로운 금융정책 방향일 수 있습니다.


요약 및 전략적 제언

코벤트리의 보험 기반 ABS 발행 확대는 금융자산의 구조적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생명보험이라는 전통적 상품이 고도화된 리스크 분석과 플랫폼 기술을 통해 자본시장과 연결되는 이 구조는 ESG, 바젤Ⅲ 이후 자본적정성 규제를 고려하는 금융기관에게도 중요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개인 및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전략이 유효합니다:

  • 자산 포트폴리오 내 헤지 성격을 가진 상관계수 낮은 비전통형 자산군의 편입 확대
  • 프라이빗 크레딧 또는 ABS 투자 시, 기초자산 특성과 구조적 안정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
  • 중장기적으로는 연금·은행·보험기관 간 협업을 통한 구조화 금융 플랫폼 도입 논의가 시장 내 가시화될 것

생명보험은 더 이상 사망보장의 도구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투자 대상이며, 우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끄는 금융기술의 새로운 축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