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업 대출 이자율 – 2024년 하반기 자영업자·중소기업이 꼭 알아야 할 4가지 전략]
올해 초부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동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황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기업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며 경영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기업대출 금리가 오르는 배경과 이에 따른 위험 요소, 그리고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처 전략을 살펴보면, 하반기 경영 전략 수립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금융권 PF 리스크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
최근 은행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인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기업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신규 중기 대출 금리는 평균 5.42%**로, 전월(5.30%)보다 0.12%p 상승했습니다.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중견기업이 먼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단순히 금리 문제를 넘어, 자금 유동성과 신용 리스크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1금융권 접근 어려워진 중소기업, 2금융권 의존도 증가
예금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일부 중소기업은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등 2금융권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공개한 중소기업 상호금융 대출 금리는 평균 7.0% 내외로, 1금융권 대비 1.5~2.0%p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차입 기업의 이자 비용 부담 증가, 재무구조 악화, 연체 가능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 유동성 문제뿐 아니라, 투자 위축과 성장성 저해로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변동금리 계약 비중 높은 중소기업의 이자 변동성 리스크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변동금리 비중이 높아 기준금리 인상 혹은 시장금리 조정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최근 발표된 금융당국 데이터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 중 85% 이상이 변동금리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즉각 이자 부담이 높아져 재무안정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고정금리 전환, 금리 헤지 상품 검토 등 리스크 완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합니다.
대출 만기 구조 점검 및 리스크 분산 필요
중소기업의 경우 대출 구조가 단기차입 중심인 경우가 많아, 시장금리 변동이나 금융시장 불안에 취약합니다. 자금 계획 시에는 대출 만기 다변화와 분산 전략이 요구됩니다. 금융 컨설턴트들은 “전체 대출의 70% 이상이 3년 이하라면, 일부는 장기 고정금리로 바꾸거나 보증기금 상품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국면에서, 단기 대출 비중 줄이기는 중요한 생존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는 상승하는 대출 금리, 금융권 리스크 회피 움직임, 변동금리 위험에 모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대출 금리 구조 재점검 ▲1·2금융권 조달 비용 비교 ▲고정금리 전환 검토 ▲대출 만기 리스크 분산 등 실천 가능한 전략입니다. 대출 때마다 비교보다 '협상' 전략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며, 중소기업 금융지원 정책도 수시로 확인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과도한 레버리지는 줄이고, 외부 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 체력 강화에 집중하는 전략이 2024년 하반기 생존 키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