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ds 자동 영상 변환 기능 도입 – 중소 광고주가 알아야 할 4가지 체크포인트
영상 광고 제작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그러나 구글이 최근 발표한 ‘Demand Gen’ 캠페인 업데이트는 광고 생태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2025년 10월부터 이미지 광고만 포함된 광고 그룹에 대해 자동으로 영상을 생성하고 이를 유튜브 및 기타 플랫폼에 게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새로운 기능이 광고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특히 중소기업이나 예산이 제한적인 업체에게 어떤 실무적 기회가 되는지를 분석합니다.
1. 광고 비용 없이 자동으로 영상 콘텐츠 확보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비용 절감’입니다. 구글의 새로운 도구는 기존 이미지 및 텍스트 광고 소재를 기반으로, 모든 화면 비율(세로/가로 등)에 적합한 형태의 영상 광고로 자동 변환합니다. 특히 유튜브, 숏츠, 디스커버 등 다양한 채널에 바로 노출되도록 최적화돼 있어, 콘텐츠 제작에 드는 인건비나 외주비 없이 빠르게 영상 광고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광고 대행사 사전 컨설팅 없이도 영상 포맷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게 매우 유리한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2. 10월 31일 이전 ‘옵트아웃’ 여부 결정 필수
이번 기능은 2025년 8월 27일 이전에 생성된 이미지 광고 그룹에 자동 적용됩니다. 광고주는 10월 31일까지 브랜드 이미지, 톤앤매너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AI가 만든 영상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점검해야 합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Google Ads 계정이나 담당 광고 담당자를 통해 ‘옵트아웃(Opt-out)' 설정이 가능합니다.
브랜드 메시지가 일관되게 전달되길 원하는 기업이라면,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거나 최소한 자동 생성 영상의 콘셉트를 감독해야 합니다. AI 기반 콘텐츠 생성은 편리하지만, 브랜드 통제력이 일부 약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영상 포맷 채널 확장 = 더 높은 참여율 기대
데이터에 따르면 영상 광고는 이미지 광고보다 평균 2~3배 높은 사용자 참여를 유도합니다. 구글은 이러한 자동 변환 기능을 통해 Demand Gen 캠페인의 도달 범위를 유튜브, 숏츠, 디스커버 등으로 넓히고, 다양한 사용자 접점을 통해 전환율을 높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 홍보를 위해 이미지 광고만 활용 중이던 의류 쇼핑몰이 이 기능을 적용하면, 유튜브 숏츠에서 짧은 영상 형태로 자사 상품을 자동 홍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별도의 영상 제작 없이도 높은 노출과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셈입니다.
4. 자동화는 기회이자 리스크 – 콘텐츠 검수 중요성 증가
자동 제작된 영상이 무조건 효과적이진 않습니다. 특히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강한 업종이나 금융, 의료, 브랜드 스토리 전달이 중요한 마케팅에서는 자동 생성 영상의 품질과 방향성 검토가 필수입니다.
광고 시장 분석가 맷 로웬(Matt Lowen)은 “AI 기반 광고 자동화는 중소 광고주에게는 강력한 기회지만, 자칫하면 브랜드 이미지 왜곡이나 소비자 혼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결과적으로 ‘전략적 수용’이 중요하며, 무조건적인 수용보다 검수 및 튜닝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리 및 실천 가이드
Google Ads의 새로운 자동 영상 생성 기능은 영상 광고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춰, 콘텐츠 수요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도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자산 관리와 자동 콘텐츠의 품질 통제가 중요하며, 무작정 수용하기보다는 옵트아웃 옵션 또는 설정 검토를 통해 브랜드 연계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광고주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내 광고 계정에 포함된 이미지 광고 그룹을 확인한다 (8월 27일 이전 생성된 항목 중심).
- AI 생성 영상을 미리 리뷰하고 브랜드와 맞지 않으면 10월 31일 이전 옵트아웃한다.
-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자동 영상 광고의 성과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장기 효과를 판단한다.
빠르게 진화하는 광고 자동화 시대, 지금은 기술을 '어떻게 잘 쓰느냐'가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