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지속 가능한 여가에 답하다 – 이어걷기 트렌드로 본 레저 산업의 혁신 포인트”
지금 여가란 무엇인가요? 일회성 힐링을 넘어 삶의 밀도를 쌓는 행위, 그것이 오늘날의 여가입니다. 몸과 마음의 회복뿐 아니라 ‘지속적인 나’를 향한 투자로 여가의 정의가 확장되는 가운데, 이어걷기 도보여행이 새로운 방식의 레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승우여행사의 2026년 트레일 여행 상품은 그 흐름을 정확하게 포착한 사례입니다.
매달 한 구간씩 완주를 목표로 설계된 장거리 트레킹 상품은 즉각적 소비에서 축적적 경험으로 전환하는 소비자의 여가 니즈를 반영하며, 기술 중심보다는 느림과 감성에 투자하는 ‘로우-테크 여가문화’의 확산을 상징합니다.
도보여행은 왜 지금 선택받고 있는가?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걷기 목적 여행 수요는 전년 대비 약 17%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 연령대에서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MZ세대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점진적 완주’와 ‘버킷리스트 컬렉팅’에 의미를 부여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들은 체력 관리, 스토리텔링 콘텐츠, 지역 문화 경험을 총체적으로 소비하면서도, 자신의 속도대로 지속 가능하게 여가를 운영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합니다.
즉, 도보 기반 여행은 ‘자발적 루틴화된 나다움 찾기’를 가능케 하는 구조적 장점을 가진 상품군으로 진화 중입니다.
콘텐츠 연결성은 곧 경험의 플랫폼이 된다
이번에 소개된 네 가지 코스 – 외씨버선길, 한티가는길, 동서트레일, 지리산둘레길 – 모두 월 1회 출발이라는 구조적 패턴을 가진 점이 핵심입니다. 이는 참여자에게 여행을 ‘일상 속 루틴’으로 정착시켜주는 유효한 장치로 작용합니다. 플랫폼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는 여가 콘텐츠의 시퀀싱 모델로, 하나의 경험이 다음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또한 구간별 난이도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은 사용자의 맞춤형 여정 설계 니즈와도 정밀히 맞아떨어집니다. 지역적으로는 숲, 계곡, 종교 유산, 로컬 마을 등을 연계해 ESG 기반 지역관광 활성화 모델로도 기능합니다. 지역과 도보 여행을 엮은 이 경험형 콘텐츠는 지속 가능한 여행 모델 구축의 교과서적 사례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관계와 지속을 설계하는 여행 상품의 미래 가치
오늘날의 레저사업은 단순한 ‘여행 예약’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어걷기’는 당장의 눈에 보이는 콘텐츠보다 함께 걷는 사람, 누적되는 경험, 기록되는 나만의 여정이라는 메타 가치에 기반하기 때문에, 커뮤니티와 연결된 마이크로 마케팅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시니어 세대의 건강관리 목적 여가 시장 확대, MZ세대의 챌린지 기반 자아실현 욕구 충족, 그리고 가족 단위의 세대 통합형 여가 소비 트렌드에 모두 유효한 포지션을 가집니다. 결과적으로 도보여행은 향후 **고객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유입 가능한 경험형 IP(지적재산)**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여가 콘텐츠 기획자와 지역 관광 사업자가 지금 주목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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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루틴형 도보 여행 시리즈 기획: ‘한 달에 한 걸음’이라는 구조는 핀테크의 구독 모델처럼 지속적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적 강점을 가집니다. 지역 기반 콘텐츠를 여기에 연결할 수 있다면 마을 전체가 여가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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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OTA 모델과 연계한 커스터마이징: 걷기 여행용 앱, 경로와 속도 기록, 디지털 버지마킹을 제공하는 플랫폼 연계 로드맵 개발이 필요합니다. 예: 걷기 달성 인증 → 스마트 스탬프 기록 → 지역 쿠폰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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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연계 콘텐츠 강화: 도보여행은 친환경 이동방식을 전제로 하므로 지속 가능성과 CSR, 공공 연계 관광 정책 사업에 적합합니다. 지자체와의 협업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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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공감형 콘텐츠 운영: 전통 마을 해설, 어르신 스토리텔링 체험, 지역 주민과의 인터뷰 콘텐츠 등을 결합하면 상업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어걷기 형태의 도보여행은 레저산업이 다음 10년간 키워야 할 체험 콘텐츠의 핵심축 중 하나입니다. 속도의 시대를 지나 리듬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는 지금, 여가 또한 기업과 사용자 모두에게 ‘기다림과 함께 가는 경험’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