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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베리, 베트남 EV 물류 혁신 전략

소프트베리, 베트남 EV 물류 혁신 전략

전기차 물류망 구축의 새로운 기회 – 베트남 EV 인프라 협력이 말하는 글로벌 공급망 전략

전기차 확산은 더이상 운송 수단의 전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곧 새로운 물류 인프라의 재편, 디지털 플랫폼 확장, 친환경 물류 전략의 핵심 과제가 맞물린 총체적 변화다. 최근 대한민국의 전기차 플랫폼 기업 소프트베리와 베트남 기반의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NTQ(엔티큐코리아 지사)의 전략적 MOU 체결은 동남아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재편에 중요한 의미를 던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역 진출을 넘어 EV 인프라 구축, 데이터 기반 플랫폼 통합, 공공-민간 협업 등 다층적 공급망 전략을 포괄한다. 글로벌 물류 담당자와 기술기획자들이 참고해야 할 전략 요소는 무엇일까?


신흥시장 맞춤형 플랫폼 전략 – 로컬 수요를 반영한 풀필먼트 기획이 중요해진다

베트남은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다. 이에 따라 충전 인프라 구성, 사용자 편의성, 공급망 안정성 등에서 초기 생태계 작업이 필수이다. 이번 MOU의 핵심은 '현지 특화 전기차 통합 플랫폼 개발’이다. 이는 단순한 충전소 설치를 넘어, 충전소 검색·결제·운영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디지털 허브로 진화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모델은 전기차 배송 전용 허브 구축이나, EV 기반 라스트마일 배송 최적화 기획에도 응용 가능하다. 예컨대, 도심 내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과 배송 차량 충전 스케줄링을 통합하면, 배송 지연 최소화 및 TCO 절감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


B2C와 B2B를 아우르는 공급망 파트너십 모델 발굴이 핵심

소프트베리와 NTQ는 정부, 충전사업자, 차량제조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B2C·B2B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종합 물류·운송 전략에 ‘이해관계자 셀링(Stakeholder Selling)’ 접근법이 필요해졌음을 시사한다.

물류 운영자 관점에서 EV 공급망을 기획할 때, 단순히 차량 도입 이상의 가치사슬을 고민해야 한다. 충전소 운영 데이터, 배차 및 충전 최적화 알고리즘, 기후 데이터 기반 운행조절 시스템 등을 통합함으로써, ROI 기반 전기차 운영 모델 설계가 가능해진다.


정책 연계형 공급망 전략 – 신흥국의 정부 파트너십 구조 명확히 파악할 것

베트남 시장은 친환경 정책 강화와 함께 디지털 전환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협업이 '정책-기술-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제휴 모델임을 주목해야 한다. 이는 단일 기업 솔루션 도입보다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중심 생태계 구축이 더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한국의 물류 스타트업이나 유통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한다면, 동남아 시장의 정책적 인센티브 구조, 차량 세제 혜택, 친환경 물류 거점 구축 가능성을 함께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지 공공기관과의 공동 시범사업 기획은 시장 내 초기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하고, 민관 연계를 통한 장기적 물류 네트워크 확장의 발판이 된다.


디지털 기반 EV 물류는 데이터를 중심축으로 재구성된다

소프트베리는 EV Infra, EVI Hub, EVI Data와 같은 플랫폼을 갖고 있다. 특히 EVI Data는 실시간 운영·사용량·충전 수요 등을 분석해 데이터 중심 물류 의사결정 모델을 가능하게 한다. 물류 운영자는 이를 통해 충전 라우트, 화물 적재 패턴, 피크타임 EV 수요 예측 등에 데이터를 연계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EV 운영 전반의 프로세스 디지털화 + AI 기반 SCM 전략 수립을 의미한다. 향후 전기차 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은 EV 도입률보다 ‘데이터 통합 역량’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


실무자가 주목할 전략 적용 포인트

  1. 전기차 기반 라스트마일 물류 모델 기획 시, 지역 맞춤형 충전·운영 플랫폼 연동 여부 검토.
  2. 물류·유통 기업은 충전소 또는 전기차 OEM과의 B2B 협업 모델 탐색 필요 – 예: 충전소 유휴시간 공동 이용 모델.
  3. 동남아 진출 시 ‘기술+정책 연계 지원 방안’ 포함한 GTM(Go-To-Market) 전략을 필수 준비.
  4. EV 운영 데이터를 SCM 솔루션과 통합하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 피크수요 대응 시스템 구성.
  5. 공공기관 또는 인프라 사업자와의 MVP(최소 실행모델)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초기 가시성과 예산 확보 추진.

EV 인프라 구축은 이제 미래형 물류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가 되었으며, 이번 NTQ–소프트베리 협력은 이를 실증하는 대표 사례다. 단순한 운송 방식을 넘어서, EV 기술과 플랫폼 통합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공급망 구조에 대한 이해와 실행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류 혁신의 다음 단계는 '디지털 퍼스트, 로컬 피트(Local-fit), ESG 기반'에서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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