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이 여행이 되는 시대 – ‘런트립’이 여가 시장의 다음 행선지인 이유
지금의 여가는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누군가의 ‘도전’이며 삶의 방식 그 자체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2026년 인사이더런W 박람회에서 선보인 모두투어의 해외 런트립(Runtrip) 상품 구성은 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러닝이라는 액티비티에 여행, 문화, SNS 참여형 콘텐츠가 결합되며 경험 기반 여가 시장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이제 우리는 왜 러닝과 여행이 결합되어야 하는지를 넘어, 어떻게 이 조합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내는가에 주목해야 합니다.
러닝의 디지털화가 만든 ‘개인 미션형 체험 콘텐츠’
런트립은 기본적으로 ‘해외 마라톤 참가 + 여정’이라는 모델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MZ세대가 선호하는 퍼포먼스형 감성 소비 코드가 뚜렷합니다. 일본 돗토리 풀코스부터 사이판 하프 마라톤, 푸꾸옥 선셋 비치런까지 난이도별·테마별 맞춤형 구성이 핵심입니다. 이는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지목한 최근 여가 트렌드, ‘개인 성취 기반 체험소비’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추첨으로 제공하는 숙박권, SNS 인증 굿즈 이벤트 같은 참여형 프로모션은 SNS 공유 욕구와 실적(기록) 문화의 디지털 확산에 대응한 전략적 설계입니다.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니라, 개인의 여정을 콘텐츠화해 체험 자체를 브랜드화하는 방향입니다.
여행은 정서적 공동체가 되고 있다
런트립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더 건강하고 성취감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러너’라는 정체성을 공유합니다. 이들은 여행지를 장소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배경으로 소비합니다. 이런 정체성 중심 소비는 워케이션, 명상여행 등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밀착형 여가상품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 회복 이후의 여행 흐름은 ‘로컬의 맥락 있는 경험’을 중시합니다. 괌과 사이판 런트립이 단순한 해양 스포츠가 아니라 지역 대회 참가 형태로 구성된 점은, 지역성과 글로벌한 도전 요소를 결합한 흥미로운 콘텐츠 전략 예시입니다. 나트랑 비치런, 타이베이 시티런 등은 도심 공간의 테마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OTA, 마케팅, 운영 모델의 다층 진화
눈여겨볼 부분은 모두투어가 단순 현장 참가 홍보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함께 확장한 것입니다. 이는 최근 여가 상품 소비 구조에서 보편화된 하이브리드 운영 모델의 실현입니다. 러닝 상담 부스에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기획보다 고객 경험 설계에 집중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Booking.com이나 트립어드바이저와 같은 글로벌 OTA 플랫폼도 최근 들어 ‘액티비티 기반 국제 여행 상품’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는 향후 런트립 같은 경험형 콘텐츠의 범정부 차원의 관광 활성화 전략과도 연계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모바일 큐레이션 중심의 콘텐츠 공급 체계는 여가 업계 전반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경험을 재설계하라 – 레저 콘텐츠의 수익화 전략
이제 레저는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경험을 설계하고 공동체를 구축하는 플랫폼 모델로 수익 구조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모두투어의 런트립 사례는 스포츠, 지역관광, 콘텐츠 마케팅이 어떻게 다층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이는 여타 레저 스타트업이나 지자체 관광기업에게 매우 유효한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여가 기획자와 레저 콘텐츠 운영자, 지역관광 전문가에게 드리는 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체험 콘텐츠는 취향 기반으로 분화되어야 하며, 개인 미션-기록-공유 가능성까지 고려해 설계되어야 합니다.
- SNS 인증, 리워드 기반 이벤트는 참여형 여행 상품의 본질적 동기 부여 모델입니다.
- 하이브리드 유통(행사+온라인 플랫폼)은 접점 다양성을 확보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 랜선 여행/NFT 여권/AI 패키지 추천 시스템 등 기술요소 접목으로 차별화된 상품 기획이 가능합니다.
여행과 러닝이 만나는 그 순간, 여가는 ‘기억 소비’를 넘어서 삶의 흐름을 확장시키는 통합 경험이 됩니다. 이제 레저를 단순히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고 연결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