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풀’ 라이프스타일로 옮겨가는 소비자들 – 건강한 맛을 위한 식품 혁신의 현주소
오늘날 식품 소비는 단순한 영양 보충을 넘어서 ‘나를 위한 선택’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은 ‘맛’보다 ‘가치’, 그리고 '건강한 맛'이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기 시작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주목할 만한 비즈니스 사례가 글로벌 원료 솔루션 기업 인그리디언(Ingredion)이다. 이들이 2025년 2분기에 발표한 실적은 단순한 매출 수치를 넘어, 변화하는 식생활의 방향성과 식품·생활산업에서의 친환경·건강 중시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시장의 이동
인그리디언은 전통적인 전분 및 감미료 공급업체를 넘어, 최근 수년간 소비자의 니즈 변화에 맞춰 ‘텍스처 & 헬스풀 솔루션’ 부문에 집중해 왔다. 군더더기 없이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는 인공첨가물 없이 자연 본연의 맛을 살리는 ‘청정 라벨(Clean Label)’ 식품이 필수 기준이 되었다. 실제로 해당 부문은 2025년 2분기에만도 29%의 영업이익 성장을 보이며 소비자들의 건강 지향 조직 식단 선호도가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흐름은 가정뿐 아니라 가공식품, 외식, 그리고 급식 산업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비만과 당뇨,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맛있으면서도 나를 해치지 않는 음식’에 대한 수요는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닌 주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기능성 식재료의 진화: 스테비아, 식물성 단백질, 그리고 더 나은 설탕
인그리디언이 전개 중인 ‘기타 부문’ 제품군에는 퓨어서클(PureCircle)의 스테비아와 같은 자연 유래 대체감미료, 완두콩을 기반으로 한 식물성 단백질, 그리고 곡물이나 채소 기반의 탄수화물 솔루션이 포함된다. 이는 단순한 건강식재료가 아닌, 환경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원료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보고된 시장조사에 따르면 2024~2028년 동안 글로벌 식물성 단백질 시장은 연평균 7.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그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금 우리가 바꿔야 할 생활 습관은 무엇일까요?
가공식품은 피하고, 자연식을 즐기자는 '식생활 캠페인'은 이제 제품의 선택으로 행동에 옮겨야 할 때다. 영양표시 이상의 가치를 보고 구매하는 주체적인 소비자로서, 식재료의 출처와 가공방식, 지속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사례: 소비자가 삶에 적용하는 방식
예를 들어, 도시 근무자 A씨는 점심 도시락에 가공육 대신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텍스처 고기 대체물을 활용해 건강관리에 성공했다고 말한다.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아이들 간식으로 전통 설탕 대신 스테비아 기반 음료나 간식을 사용하기 시작한 뒤, 가족 모두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에 유익한 효과를 봤다고 밝히고 있다.
미래 식생활의 소비 트렌드 전망
인그리디언 사례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향후 식품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 자동화된 맞춤형 영양 솔루션의 부상: 개인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양 조절이 가능한 기능성 식품이 대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 음식의 기능성 강화: 감미료, 단백질 등 기존의 맛 성분이 환경 유래 형태로 대체되며, 기능성은 강화되고 있다.
- 음식 선택에서의 ESG 기준 확대: 식품 구매 시 윤리적 생산, 환경 영향, 지역 경제 기여 등을 고려하는 '가치 소비'가 일반화된다.
실용적 체크리스트와 행동 가이드
- 내 식탁의 설탕이나 나트륨, 동물성 단백질 비중 줄이기
- 제품 구매 시 ‘청정 라벨’ 여부와 원재료 추적성 확인하기
- 가정 간편식(HMR)을 고를 때에도 ‘텍스처 솔루션’과 같은 기능성 성분 포함 여부 보기
- 장기적 관점에서 식생활 플래너 앱을 활용해 섭취 트렌드 분석하기
소비자는 더는 수동적으로 제품을 수용하지 않는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가치 있는 식생활을 선택하는 더 똑똑한 소비자 시대. 당신의 식탁은 변화하는 시대의 바로미터다. 이제는 건강함과 함께 일상을 디자인할 시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