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글로벌을 담은 K푸드 전략

K-푸드의 진화는 어디까지? – 건강·편의·글로벌을 아우르는 동원식품의 다음 전략

지금 우리는 식탁 위에서의 선택이 '건강'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키워드로 전환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단순히 맛있는 것을 넘어, 간편하면서도 양질의 영양소를 담고 있어야 하고, 환경적 책임까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죠. 이런 변화 속에서, 이번 동원그룹의 글로벌 식품박람회 ‘아누가 2025’ 참가 소식은 단순한 전시 그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래 식생활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 중심 식습관의 부상

‘하루 한 캔으로 단백질 절반 충족’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동원참치는 단지 익숙한 통조림이 아니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실현한 대표 메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1인 가구와 재택근무 증가로 인해 대체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135g 캔 하나에 25g의 단백질이라는 구성은 운동하는 현대인뿐 아니라 바쁜 직장인에게도 효율적인 식단 구성 솔루션이 됩니다.

이와 함께 선보인 ‘동원 유기농 말차’는 웰니스 트렌드와 티-라이프 열풍까지 조명했습니다. 카페인이 아닌 차분한 에너지를 원하는 소비자층, 클린이팅을 선호하는 환경의식 세대에게 유기농 말차는 일상의 루틴이 되어가고 있죠. 이처럼 건강은 하나의 패션이 아니라 습관이 되고 있습니다.

한식의 글로벌 포지셔닝, 그 너머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가 주목받는 것은 더 이상 새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동원이 내세운 ‘양반’ 브랜드의 식품은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글로벌 식문화 확장’을 위한 전략적 시도로 읽힙니다.

냉동이나 냉장을 필요로 하지 않아 **상온 보관 가능한 '양반 떡볶이'**는 유통 부담을 낮추고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적 혁신은 해외 판매 확대에 유리할 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한식 경험을 가능하게 하죠. 실제 '양반떡볶이'는 현재 미국, 일본 등 3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그 인기로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인의 입맛을 겨냥한 김부각, 초밥용 김 등 프리미엄 김 제품군은 한식 식재료가 주인공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멀티소스 시대, ‘비비드키친’의 소스 혁명

미국 아마존 소스 부문 상위권에 오른 ‘비비드키친 김치 살사’와 ‘김치 치폴레 마요’는 그 문화적 융합성만큼이나 소비자에게 큰 메시지를 던집니다. 지금은 ‘하나의 소스가 하나의 요리만을 위한 시대’가 아닙니다. 현대 소비자는 한 병으로 5가지 레시피를 변주할 줄 아는 창의적 키친 유저입니다.

비비드키친이 선보인 고추장, 불고기 소스 등은 단지 전통의 재료가 아닌, 글로벌 감각으로 구성된 퓨전형 라이프스타일 소스입니다. 김치살사는 멕시코 요리와의 조합, 치폴레 마요는 샌드위치부터 덮밥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만능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식소스의 정체성은 국경을 넘고, 음식 문화를 통합하는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체험 중심 전시, 감정에 스며드는 브랜드

현장에서 전문 셰프가 조리한 K-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존, 글로벌 팬덤을 적극 활요한 방탄소년단 진 조형물, 관람객 참여 퀴즈 등은 MZ세대의 경험 중심 소비 성향을 겨냥한 효과적인 브랜드 전략입니다. 단순히 식품을 '보는' 것을 넘어, '경험하고 기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마음에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새깁니다.

앞으로의 식품 소비는 '포장된 제품'이 아니라, 하나의 스토리와 경험으로 해석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동원의 전시는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지금 우리가 바꿔야 할 식생활 방향은?

첫째, 내 식탁에 단백질이 충분한가요? 동원참치처럼 이동성과 영양성을 겸비한 식재료를 통합해 보세요.

둘째, 일상 속 환경을 위한 선택을 하고 있나요? 상온보관 떡볶이 같은 저탄소 유통 가능한 제품군도 주목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셋째, 우리의 조미료 선반은 여전히 단조롭지 않나요? 김치살사, 불고기 소스처럼 글로벌 감성 + 한식 베이스 조합 소스를 시도해보는 것만으로도 식사의 재미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키포인트는 '융합과 확장', 그리고 '건강과 경험'. 동원의 박람회 전략은 단순 식품을 넘어선 라이프 스타일 전략이자, 우리가 앞으로 식생활을 어떻게 바라보고 선택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 주방이나 식탁을 잠깐 돌아보세요. 과연 몇 가지 메뉴가 건강·환경·글로벌 감각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이번 주 어떤 소비 선택을 바꿔볼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답글 남기기